예전에는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, 일상에 바빠 한동안 잊고 지내던 좋아하는 공간이 있으실 거예요.
거의 십년만에 재방문을 하게 되었는데, 여전히 훌륭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또 한 번 감탄했던, 파주의 힐링 명소 ‘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’를 소개해 드립니다.
이렇게 잘 운영이 되는 이유는 공간의 책임자이신 황인용 아나운서님이 좋은 공간 경험을 선물하고자 하는 애정과 프로페셔널함 때문이겠죠?
카메라타는 클래식을 즐겨 듣는 음악 애호가 뿐 아니라, 혼자 여행에도 어울리고, 연인이나 친구, 가족끼리 서울 근교에 가볍게 여행 겸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좋은 파주 힐링 여행지입니다.
언제 가도 깊은 감동과 평화로움을 주는 이곳은, 클래식을 사랑하거나 조용한 분위기 속 힐링 또는 독서를 즐기고 싶은 분께 정말 강력히 추천드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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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성적인 외관, ‘카메라타’
건물 외관에 비해 작은 철문으로 된 정문을 열고 들어서면, 높은 층고와 숨이 탁 트이는 듯한 개방감이 먼저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.
유명 건축가인 조병수 건축가의 설계로 완성된 이곳은, 나무·철·노출 콘크리트를 활용한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이 인상 깊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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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래식 음악이 주인공이거나 배경이거나
• ‘카메라타’는 이탈리아어로 ‘예술가 집단‘을 뜻해요.
• 황인용님이 직접 수집한 웨스턴 일렉트릭, 클랑필름 등 4조의 1930~40년대 극장용 빈티지 스피커가 울려 내는 깊고 풍부한 아날로그 사운드에 정말 반하실 거예요.
•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공간을 가득 메워요. 살짝 빈티지한 소리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들어보시면 압니다. 저는 음악을 집중해서 들어보기도 하고, 비치되어 있는 책을 가져와서 읽기도 했어요. 말 그대로 음악이 주인공도 되고, 배경이 되기도 했죠.
• 몇 시간 종안 저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답니다. <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없는 삶>이라는 제목입니다. 소설의 내용은 강아지를 소재로 나폴레옹 시대의 스페인, 20년 전의 미국, 현재의 한국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대하 드라마(!)인데요. ‘개에도 역사가 있다’는 작가분의 의도였답니다. 좀 사건이 바쁘게 마무리 되는 감이 없지 않지만, 꽤 재미있었어요.
• 시원한 청포도 에이드를 마셨는데, 상큼한 맛이 정말 좋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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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영 정보
위치 :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(헤이리 7번 게이트)
카메라타 뮤직스페이스
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
map.kakao.com
운영시간 : 매일 오전 11시 ~ 오후 9시, 매주 목요일 정기 휴무 (공휴일일 경우 운영 가능)   
입장료: 성인 약 15,000원, 음료 1잔 포함   
주차: 건물 주변 주차 가능  
연락처: 031-957-3369  
특징 :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, 수천 장의 LP 컬렉션, 조용한 음악 감상 공간으로서의 집중 환경   
공식 블로그: https://blog.naver.com/h_camerat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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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카메라타’만의 프로그램
이곳은 예술적 몰입을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.
• 문학동네와 함께하는 ‘이달의 책’을 소개해요.
• 가끔 작은 음악회나 퍼포먼스도 열리는 것 같으니,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공연 소식을 확인해볼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.
• 3층에는 설치미술 전시 공간으로 재미를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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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험자의 한마디
음악과 공기의 울림이 오롯이 마음에 쌓여, 고민은 흐려지고 순간의 충만함만이 내 안에 남았습니다.
‘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’는 저의 힐링 아지트로 저장해두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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